안녕하세요! 지난 설 연휴에 6세 꼬맹이와 놀러 갔다 온 놀이공원 소개 해 보려고 해요. 사진이 엄청 많고 키가 110이 안 되는 아기가 탔던 놀이 기구 위주의 리뷰입니다.ㅎㅎ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원더박스
위치는 인천 중구 영종해안남로 321번길 186, 파라다이스시티 원더박스입니다. 개장시간은 11시부터 20시까지 이고요.
24년 3월 4일 부터 3월 15일 까지는 휴장이래요. 지금 빨리 다녀와야 합니다.ㅎㅎ
오랜만에 영종대교를 건너면서 뽕 뚫린 바다도 보고 원더박스 가는 길부터가 너무 설렙니다.
원더박스의 주차장은 네비에 목적지를 원더박스로 설정하고 가시면 원더박스와 가장 가까운 주차장으로 안내를 해 주고요. 파라다이스시티 들어가셔서 표지판을 따라가셔도 돼요.
저는 오픈런을 하려고 서둘러서 10시 50분에 주차장에 도착했고요. 지하 1층 주차장에 주차를 했어요. P07번에 주차를 했더니 원더박스 입구와 가까웠습니다. 주차장에서 원더 박스로 나가는 입구는 PLAZA라고 쓰여있는데 그쪽으로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시면 플라자 광장이 나와요. 그리고 원더박스 매표소가 바로 나옵니다.
열 시 오십 분에 도착했는데 매표소에 줄이 벌써 있었어요. 예매는 네이버로 미리 15% 할인받아서 했습니다. 어른은 28,000원, 어린이는 23,000원이에요. 미리 예매를 했어도 매표소에서 발권을 받아 입장 팔찌를 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매표소에서 주차 등록까지 미리 해놓아야 편합니다. 주차는 4시간 무료예요!
입장 팔찌를 받아 나가면 드넓은 광장이 펼쳐져 있고 아주 멋진 커다란 건물이 보여요. 그곳이 원더 박스입니다.ㅎ
락커에 패딩을 보관하고 본격적으로 놀아요. 락커는 2,000원이고요. 원더박스 내부는 춥지 않아서 패딩 입고 다니면 땀 엄청 흘릴 것 같아요.
원더박스 입구 바로 옆에 락커가 있어요.
가이드맵을 쓱 보고 일단 달려갑니다.ㅎㅎ
제일 먼저 탔던 점핑스타입니다. 중간 두 자리는 어른 자리이고 양쪽 두 자리씩이 아이들 자리예요. 키제한이 있어서 작은 아가들은 어른이 함께 타야 합니다.
6세 꼬맹이는 점핑스타를 혼자서 잘 탔어요. 너무 잘 타서 네 번 탔어요.ㅎㅎ
다음은 하늘자전거! 120 이하 어린이는 어른과 함께 타야 합니다. 안쪽에 아이를 태우고 바깥쪽에 어른이 타요. 자전거 페달을 굴려 주어야 높이 올라가서 저는 하늘 자전거 한번 타고 지금까지 다리가 아픕니다. 자전거가 계속 높이 있을 수 있도록 페달을 계속 돌렸거든요.ㅎㅎ 놀이기구 타는데 전혀 겁이 없는 우리 집 꼬맹이는 아주 재밌게 탔어요.
생각보다 엄청 높게 올라가는데 저는 어지럽고 속이 안 좋았지만 꼬맹이는 신나 하더라고요.ㅎ
키제한에 걸려 바라만 보았던 범퍼카! 키가 110cm 이상이어야 부모와 함께 탈 수 있었어요. 우리 집 꼬맹이 107cm라서 데리고 가봤는데 칼 같이 키 재고 탈락 했습니다.ㅎㅎ 너무 타고 싶어 했는데 내년에 다시 가서 타야겠어요.ㅎ
다음으로는 티컵! 손잡이를 돌리면 뱅글뱅글 돌아가는 찻잔이에요. 손잡이 돌리다가 너무 멀미 나서 못 돌려줬어요...ㅎ
티컵 타는 꼬맹이 표정 너무 귀엽고요.ㅎㅎ
그리고 2층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2층에서 바라본 1층입니다. 정말 동화 속 세상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에요. 우리 집 꼬맹이 보다 제가 더 신나고 설레었던 것 같네요.ㅎㅎ
그리고 여긴 사실 2층 화장실 가는 길인데 포토존이에요.ㅎㅎ 꼬맹이가 여기서 사진을 백장정도 찍어 달라고 했습니다.
원더박스는 화장실도 깨끗하고 아이 세면대도 따로 있어 손 씻기 기도 편했습니다.
화장실에서 나오니 방송이 들렸어요. 곧 퍼레이드가 한다고요! 퍼레이드는 12시 30분에 시작돼요. 그다음은 3시 반이었습니다.
1층 광장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꼬맹이와 저는 무대 옆쪽에 자리 잡고 앉아 공연을 보았습니다. 공연 중에 마술쇼도 있었는데 앞에 앉아 있는 아이들 참여가 가능했어요. 아이들이 나가서 마술사 아저씨와 같이 공연하는 것을 보더니 꼬맹이도 나가고 싶다고 난리도 아니었네요..ㅎㅎ 다음에는 공연 30분 전에 정면 맨 앞줄에 자리 잡고 앉아서 꼬맹이도 공연에 창여할 수 있게 해 봐야겠습니다.
공연의 시작은 예쁜 발레리나 언니들이 나왔어요. 이걸 보더니 꼬맹이도 발레 하고 싶다네요.ㅎㅎ
공연이 끝나고 이렇게 포토타임도 가져 주셨어요. 꼬맹이가 같이 사진 찍을 거라고 해서 기다린 건데 막상 사진을 찍자니까 무섭대요.ㅎㅎ 혼자 못 찍는다고 해서 같이 찍었습니다.ㅎㅎ
공연을 보고 이어지는 놀이기구 타기!
해피 스윙입니다. 그냥 커다란 그네라고 보시면 돼요. 놀이기구 혼자서도 잘 타는 꼬맹이는 해피스윙도 혼자 잘 탔습니다. 진짜 이럴 때 정말 많이 컸다고 새삼스레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ㅎㅎ
해피스윙도 또 타고 싶어 해서 또 타려고 했는데 기계고장으로 운행이 중지되어서 한 번밖에 못 탔습니다. 그래도 고장 나기 전에 한번 타서 다행인 건가요..?ㅎㅎ
회전목마는 2층에 있습니다. 회전목마는 같이 탔어요! 목마가 생각보다 너무 높아서 혼자 태우긴 좀 겁나더라고요.ㅎㅎ
꼬맹이랑 손잡고 목마타구요. 배가 고파서 1층 푸드트럭을 갔습니다.
데이블이 몇 개 없어서 좀 기다렸어요. 5분쯤 근처를 어슬렁 거리며 기다리니 자리가 나서 앉았습니다. 꼬맹이를 앉혀두고 음식 주문을 하러 갔어요.
간단히 요기할만한 음식들이 팔아요.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해주시면 되고요. 돈가스와 칠리핫도그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돈가스는 꼬맹이가 남김없이 다 먹었어요. 햇반도 절반이나 먹고 열심히 노느라 허기 가졌는지 아주 잘 먹더라고요. 저는 칠리핫도그를 다 먹지 못했습니다. 너무 배고프고 지쳐있었는데 칠리 핫도그가 잘 안 씹혔어요. 빵이 질겨서 씹는데 이가 아플 지경이었고 소시지는 껍데기가 안 잘려서 앞니 교정한 게 어긋나는 줄 알았습니다..... 여기서 핫도그는 먹는 거 아닌 거 같아요,,,ㅎㅎ 푸드 트럭에서 먹은 것은 셀프로 다 치워야 해요. 푸드 트럭 앞에 쓰레기통이 마련되어 있으니 분리수거 잘해서 치우면 됩니다.
밥을 먹고 계속 이어지는 놀이기구 타기! 이건 메가믹스라는 놀이 기구인데 사람을 거꾸로 매달아 놓더라고요. 당연히 꼬맹이는 못 탑니다.ㅎㅎ 저도 별로 타고 싶은 생각이 없어요....ㅎ
관람차는 딱 한 바퀴 도는데 빙글빙글 한 차에 사람태우고 내리고 하는 게 그냥 도는 거예요. 굉장히 시시합니다. 꼬맹이도 이거 언제 출발하는 거냐고 물어볼 정도였어요.ㅎ
이제 집에 가자고 슬쩍 얘기했는데 안된답니다. 이후로 꼬맹이가 한번 더 타고 싶어 했던 놀이기구들 한두 번씩 더 탔고요. 꼬맹이도 좀 지쳤는지 나비 풍선이랑 솜사탕 사주고 집에 가자니까 따라나섰습니다. 더 놀고 싶다고는 했지만 제가 더 못 놀겠더라고요.ㅎㅎ
원더박스에는 이런 카니발 게임들이 있었는데 이미 4시간이 지난 후라서 주차요금 많이 나올까 봐 다음에 하자하고 데리고 나왔어요.
페이스 페인팅도 하고 싶어 했는데 시간이 안돼서 못했네요..ㅠㅠ 아쉬워요. 5시간 무료주차였다면 하고 왔을 텐데 말이죠..ㅎㅎ 다음에 또 가서 다 해봐야겠어요.
꼬맹이가 야무지게 고른 이 나비풍선은 2만 원입니다. 꼬맹이 입장료랑 비슷하네요..ㅎㅎ 그래도 안 사줄 수가 없어서 사주긴 했는데 정말 저런 풍선 집에 다섯 개 더 있어요.... 언제쯤이면 저런 풍선 사달라고 안 할까요..?ㅎㅎ
주차요금은 추가로 더 내야 될 줄 알았는데 사전정산 처리되어서 바로 나갈 수 있었어요. 4시간 20분쯤 주차를 했습니다.
휴, 사진이 많아서 리뷰 쓰는데도 한참 걸렸네요.. 6세 꼬맹이가 정말 잘 놀고 온 너무 신나고 행복해하던 원더박스 후기였습니다. 오늘도 행복육아 하세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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